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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들 한국에 모인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코로나19로 멈췄던 세계 주요 국가들의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들의 모임인 세필드그룹 국제회의가 한국에서 다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코로나19가 미치는 근로자 건강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성규 교수(가천대학교 보건대학원장)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회의실에서 15개국의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들이 참석하는 세필드그룹 회의를 개최한다.직업환경의학과 강성규 교수(아래줄 좌측에서 2번째)를 비롯한 세필드그룹 회의 참석자들세필드그룹은 1984년부터 유럽의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이 참여해 연례회의로 개최되는 근로자 안전과 건강에 대한 세계 최고 권위의 비공개 국제회의다. 특히 가천대학교 보건대학원 주최로 2019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개최되는 올해 회의에는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각 사업장에 미친 영향과 근로자 건강에 대한 각국의 대응방안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이번 회의에는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태리, 네덜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캐나다, 싱가포르, 한국의 연구원과 국제산업보건학회 등 13개 국가와 기관이 참석하고, 한국의 직업환경의학회장이 업저버로 참석한다.영국의 앤드류 큐란(Andrew Curran) 세필드그룹 회장은 "코로나19에 대한 사업장 대응과 근로자 건강보호에 대한 각국의 대책을 공유함으로써 향후 발생할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연구전략방향 모색이 회의의 중심주제"라고 밝혔다.주요 인사로 영국 보건안전청(HSE, Health and Safety Executive) 연구센터장 앤드류 큐란 박사, 프랑스 산업안전보건연구원(INRS) 루이스 로렌트(Louis Laurent) 부원장, 스웨덴 노동부 노동환경청장 나이더 아마디(Nader Ahmadi) 등 15명의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이 참석한다.세필드그룹은 영국의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이 회장이 되고, 주최국이 간사가 되며, 현재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태리,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체코,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캐나다, 이스라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연구원장이 정회원으로 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을 비롯한, 일본과 싱가포르 연구원이 회원국이다.강성규 교수는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 사태에서 나타난 근로자 건강 보호와 사업장 보건관리에 대한 각국의 노력과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 참석자가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라고 말했다.산업안전보건에 관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국제학회인 국제산업보건학회(ICOH)도 정회원인데, 국내에서 개최되는 세필드그룹 회의에는 2022년부터 ICOH회장으로 선임된 가천대 보건대학원 강성규 원장이 영국의 큐란회장과 공동으로 회의를 주관한다.가천대 의과대학 전용순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천지역의 코로나 중심병원으로서 가천대 길병원의 역할을 소개하고, 지역사회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가천대 길병원의 역할과 공헌은 매우 컸다"고 말했다.한편,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과장인 강성규 교수는 가천대학교 보건대학원 원장으로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지난 2월 이번 정부 들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노사정 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또 강 교수는 지난해 2022년 국제산업보건대회에서 120년 역사의 국제산업보건학회(ICOH)의 제16대 회장에 당선된 바 있다.  
2023-06-20 09:09:24병·의원

연세대 원주의대 고상백 교수, 직업환경의학회장 선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고상백 교수가 제 68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제 1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고상백 교수임기는 2024년 12월부터 2026년 11월까지 2년간이다.직업환경의학회는 1988년 9월 대한산업의학회로 출범, 2011년 대한직업환경의학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매년 봄과 가을 학회를 개최해 직업환경의학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현안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또 국제학술지 AOEM(Annals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을 발간하며 안전보건공단(KOSHA)과 협력하고 있다.고상백 교수는 한국직무스트레스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인 직무스트레스측정도구 개발을 주도하였으며, 직업역학 연구방법론을 통한 건강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대한디지털헬스학회 회장으로서 디지털헬스 기술을 직업환경의학 분야에 접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동안 학회내에서는 학술위원장, 편집위원장 및 빅데이터 특별위원장을 통해 학회에 크게 기여하여 왔다. 특히 편집위원장 10년 동안 학술지를 국제학술지 AOEM(Annals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로 변환하여 PubMed, SCOPUS 및 ESCI 등재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한 바 있다. 고상백 교수는 "대전환 시기에 학회와 회원들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변화에 대해 소통을 바탕으로 대안을 함께 만들어가면서, 노동보건 및 환경의학 영역을 확장하고 제도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2022-11-25 10:40:34병·의원

흉부외과 수련 국책연구 착수 "혈관·초음파 실전술기 강화"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흉부외과가 정부의 수련교과과정 연구 사업에 참여하며 젊은 의사들을 위한 실전 수련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17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이사장 김경화)는 최근 보건복지부 전공의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체계화 구축사업에 선정됐다.사업 기간은 지난 8월부터 내년 4월까지 9개월이고, 연구비는 복지부 예산 5000만원이다.흉부외과학회는 복지부 수련교과과정 연구에 첫 참여하며 실전 중심 술기 강화에 나선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8월 수련환경평가위원회를 통해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연구용역 대상 전문학회를 선정했다.수행과제는 3개 유형이다. 유형1은 역량 중심 수련교과과정 개발과 지도전문의 대상 수련교육 지침서 개발. 핵심역량에 대한 평가 가이드라인 설정 및 평가지침 개발 등으로 방사선종양학회와 직업환경의학회, 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가 지정됐다.유형2는 평가결과에 대한 피드맥 방안 마련과 운영체계 구성과 운영안 제시 그리고 e-포트폴리오 구축안 제시 등이며 핵의학회와 비뇨의학회, 정형외과학회, 응급의학회가 선정됐다. 유형3은 유형1과 유형2를 포괄한 전체 연구로 피부과학회, 신경외과학회, 성형외과학회이다.유형1과 유형2는 5000만원의 연구비를, 유형3은 1억원의 연구비를 받는다.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의 수련교과과정 연구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다.그동안 자체적인 수련교과과정 개발에서 정부 연구과제로 전공의 수련교육을 더욱 체계화시킨다는 방침이다.학회는 내년도 전공의 정원 배정 잣대인 수련병원 지도전문의 기준을 N-3에서 N-2로 완화한 바 있다.김경환 이사장(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교수)은 "복지부 수련교과과정 연구 참여는 흉부외과의 위기감을 반영하고 있다. 전공의를 위한 체계적인 수련 교과과정과 지도전문의 평가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오송에 위치한 실습센터를 통해 전국 흉부외과 전공의들의 봉직과 개원에 필요한 실전 강의를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소아와 성인 심장 수술에 국한하지 않고 혈관 시술과 초음파 등 젊은 의사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술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김 이사장은 "내년도 지도전문의 수 완화로 젊은 의사들의 지원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흉부외과 위기는 국가적 의료 위기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흉부외과 전공의 지원율은 2017년 56.5%에서 2021년 56.3%로 5년 연속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2022-10-18 05:30:00병·의원

의학 발전 한시대 풍미 원로교수들 줄줄이 떠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30여년간 의학계 기반을 다지고, 의료를 넘어 정책 개발과 연구 등 다방면으로 활동해 왔던 원로교수들이 8월 말 정든 교정을 떠나 제2의 인생 개척에 나선다. 이들은 비록 정년으로 퇴임을 앞두고 있지만 대부분의 원로 교수들은 중소병원 혹은 보건소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위원 등 본인의 능력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현장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메디칼타임즈는 22일 주요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오는 8월 말 정년을 맞이한 교수들을 조사했다. 왼쪽부터 서울의대 김석화 교수(성형외과), 김영환 교수(내과), 김우호 교수(병리학교실), 박병주 교수(예방의학교실), 손대원 교수(내과), 안규리 교수(내과), 윤보현 교수(산부인과), 이왕재 교수(해부학교실), 정중기 교수(외과), 김철호 교수(내과), 정진엽 교수(정형외과), 박경찬 교수(피부과). 우선 서울의대는 총 12명의 많은 원로교수가 8월 말 정년을 맞이하고 교정을 떠나게 됐다. 대표적으로 분당서울대병원 핵심 멤버로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한 정진엽 교수(정형외과)가 정년을 앞두고 제2의 삶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장이식 분야 권위자로 다양한 활동을 벌인 안규리 교수(내과)와 어린이병원장을 역임하며 소아성형외과학 분야에서 큰 획을 그은 김석화 교수(성형외과)도 정년을 맞게됐다. 이에 더해 윤보현 교수(산부인과), 이왕재 교수(해부학교실), 박병주 교수(예방의학교실), 박경찬 교수(피부과), 김철호 교수(내과), 김영환 교수(내과), 손대원 교수(내과), 김우호(병리학교술), 정중기 교수(외과) 등 많은 원로교수들이 서울의대를 떠날 예정이다. 왼쪽부터 가톨릭의대 김현욱 교수(예방의학교실), 백순영 교수(미생물학교실), 김원유 교수(정형외과), 홍용길 교수(신경외과), 문인성 교수(외과), 장은덕 교수(병리과), 박태철 교수(산부인과), 연세의대 김승민 교수(신경과), 김원호 교수(내과), 서진석 교수(영상의학과), 신동천 교수(예방의학교실), 최승훈 교수(외과). 가톨릭의대는 7명의 원로교수들이 정년퇴임을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김현욱 교수(예방의학교실), 백순영 교수(미생물학교실), 김원유 교수(정형외과), 홍용길 교수(신경외과), 문인성 교수(외과), 장은덕 교수(병리과) 등이 정년 후 제2의 삶을 꿈꾸게 됐다. 다만, 의정부성모병원장으로 2017년 9월부터 활약 중인 박태철 교수(산부인과)는 8월 정년을 맞이했지만 임기가 남은 만큼 임기 연장을 통해 병원장으로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5명의 원로교수가 정년퇴임하게 되는 연세의대를 살펴보면, 김승민 교수(신경과)와 김원호 교수(내과), 서진석 교수(영상의학과)가 8월 말 교정을 떠날 예정이며, 전국의대교수협의회장으로 활약한 신동천 교수(예방의학교실)도 정년을 앞두고 있다. 국내를 넘어 아시아소아외과학회장으로 활약했던 최승훈 교수(외과)는 8월 말 정년을 맞이했지만, 명예교수로 병원에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왼쪽부터 성균관의대 고영혜 교수(병리과), 김윤덕 교수(안과), 박관 교수(신경외과), 이정권 교수(가정의학과), 최덕환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최동욱 교수(외과), 울산의대 우준희 교수(내과), 이기업 교수(내과), 김진천 교수(외과), 김유호 교수(내과), 이재담 교수(인문사회의학교실). 성균관의대와 울산의대는 각각 6명과 5명의 원로교수가 정년퇴임한다. 성균관의대에서는 고영혜 교수(병리과), 김윤덕 교수(안과), 최덕환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최동욱 교수(외과), 이정권 교수(가정의학과), 박관 교수(신경외과)가 제2의 삶을 계획하고 있다. 울산의대의 경우 학장과 의무부총장을 역임한 바 있는 이재담 교수(인문사회의학교실)를 필두로 이기업 교수(내과), 김유호 교수(내과), 우준희 교수(내과), 김진천 교수(외과) 정년퇴임을 하게 됐다. 이들 중 상당수는 아직 향후 거취를 정하지 못했지만, 서울아산병원에서 대장항문외과를 이끌었던 김진천 교수는 자문교수로 남아 계속 진료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 고려의대 계영철 교수(피부과), 인광호 교수(내과), 이화의대 김치효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정구영 교수(응급의학과), 홍영미 교수(소아청소년과), 건국의대 우남식 교수(마취통증의학과), 김수녕 교수(산부인과), 조병주 교수(안과), 인하의대 김순기 교수(소아청소년과), 신용운 교수(내과). 여기에 고려의대는 피부과학회 이사장을 지낸 계영철 교수(피부과)와 인광호 교수(내과)가 정년을 맞이했다. 이화의대는 홍영미 교수(소아청소년과), 김치효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정구영 교수(응급의학과)가, 건국의대는 우남식 교수(마취통증의학과), 김수녕 교수(산부인과), 조병주 교수(안과)가 교정을 떠날 예정이다. 인하의대는 김순기 교수(소아청소년과), 신용운 교수(내과)가 정년퇴임을 하게 됐지만 두 원로교수 모두 명예교수로 남아 인하대병원에서 진료활동을 계속하게 됐다. 6명의 원로교수가 퇴임할 예정인 한양의대는 교정 내에서 산하 병원장을 역임한 거물급 교수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산하병원 중 형님격인 한양대병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권성준 교수(외과), 이광현 교수(정형외과)가 정년퇴임하게 되며, 구리병원장을 맡았던 김순길 교수(내과), 김영호 교수(정형외과) 역시 정년퇴임하게 된다. 왼쪽부터 한양의대 김영호 교수(정형외과), 권성준 교수(외과), 김순길 교수(내과), 이광현 교수(정형외과), 이영열 교수(내과), 이웅수 교수(진단검사의학과), 단국의대 김영준 교수(신경외과), 박석건 교수(핵의학과), 아주의대 왕희정 교수(외과), 유희석 교수(산부인과). 하지만 이들 4명의 원로교수들은 퇴임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권성준 교수는 양양보건소장으로, 이광현 교수는 심평원 심사위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며, 김순길 교수는 지방 국공립병원, 김영호 교수는 경기도 구리에 위치한 윤서병원에서 진료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양의대에서는 이영열 교수(내과), 이웅수 교수(진단검사의학과)도 교정을 떠난다. 단국의대에서는 김영준 교수(신경외과), 박석건 교수(핵의학과)가, 아주의대에서는 의료원장을 역임한 유희석 교수(산부인과), 왕희정 교수(외과)가 정년을 맞았다. 아주의대 2명 원료교수는 명예교수로 남아 아주대병원에서 진료활동을 이어나가게 된다. 왼쪽부터 가천의대 김홍순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이언 교수(신경외과), 최인석 교수(내과), 중앙의대 김명남 교수(피부과), 한림의대 김홍배 교수(산부인과), 류병윤 교수(외과), 장준동 교수(정형외과), 경희의대 김성운 교수(내과), 김시영 교수(내과), 순천향의대 이종석 교수(피부과), 배학근 교수(신경외과), 우극현 교수(직업환경의학과). 가천의대에서는 국내 최초로 길병원에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 도입을 이끈 이언 교수(신경외과)가 정년을 맞았고, 최인석 교수(내과), 김홍순 교수(마취통증의학과)가 정년을 맞았다. 중앙의대는 병원장을 역임한 김명남 교수(피부과)가, 한림의대는 김홍배 교수(산부인과), 류병윤 교수(외과), 장준동 교수(정형외과)가, 경희의대는 김성운 교수(내과), 김시영 교수(내과)가 각각 정년퇴임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순천향의대는 이종석 교수(피부과), 배학근 교수(신경외과), 우극현 교수(직업환경의학과)가 정년을 맞아 제2의 삶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중에선 직업환경의학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우극현 교수만이 향후 진로가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명예교수로 순천향대 구미병원 직업환경의학과에서 진료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0-08-24 05:45:56병·의원
분석

몸값 치솟는 직업환경의학과, 호황 속 커지는 불안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초점|특수건강진단 탓에 호황 맞은 직업환경의학과 #1. 수도권 A대학병원에서 근무하던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인 김 모씨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전임교원 신분을 얻기 위해 대학병원에서 근무해왔지만, 제대로 인정받고 있지 못한 데다 최근 중소병원과 건강검진업체가 높은 연봉을 제시하며 이직을 권유해왔다. #2. 서울의 한 건강검진업체에 근무 중인 이 모씨는 최근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정도로 바빠졌다. 일반 건강검진에 더해 특수건강진단을 위해 출장까지 다니고 있다. 직업환경의학과는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산업보건사업 활동을 하는 전문의료인이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한 때 전공의 지원에서 기피과로 분류됐던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가 최근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일선 병원들과 건강검진 업체들이 산업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특수 건강진단 시장에 나서면서부터다. 당장 산업체를 대상으로 한 특수 건강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부터 채용해야 하므로 연봉을 높여서라도 모셔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가 임금이 더 높은 곳을 찾아서 이동하면서 해당 의료기관들은 그들을 붙잡기 위해 혹은 다른 병원의 의료진을 영입하기 위해 높은 몸값을 치러야 한다. 특수건강진단을 진행하는 수도권 종합병원장은 "최근 몇 년 사이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는 그야말로 귀한 몸"이라며 "몸값을 비교한다면 상위권이다. 수도권에서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를 초빙하려면 소위 그로스(GROSS)로 하면 2억원, 네트(NET)로 하면 1억 5000만원 수준은 보장해야 할 정도"라고 전했다. "급증한 특수건강진단 의료기관, 몸값 상승은 당연" 산업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수건강진단제도는 고용노동부 지정 특수 건강진단기관으로 등록된 곳에서만 시행할 수 있으며, 2018년 3월 현재 전국에 234개소가 지정돼 있다. 고용노동부 근로자 건강진단 실시기준 일부분. 특수건강진단을 받아야 하는 근로자는 유해인자로 지정된 178개의 인자를 취급하는 사업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유기화합물, 금속류, 산 및 알칼리류, 가스성 물질류 등 매우 다양한데, 이들은 산업체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라면 특수건강진단 대상자가 되는 것이다. 특히 관련 고용노동부 고시 상 이 같은 특수건강진단은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만이 가능하다.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의 경우 산업보건활동이 주목적인 만큼 당연한 규정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건강검진업체들까지 특수건강진단에 뛰어들면서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부족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로 특수건강진단기관은 2014년 165개소였지만 2018년 3월 현재 234개소로 100개 가까이 늘어났다.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관계자는 "특수건강진단은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만이 가능하다"며 "최근 중소병원과 건강검진업체들이 특수건강진단을 하기 위해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초빙에 힘쓰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시장 수요가 많아지다 보니 몸값이 자연스럽게 올라 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치솟는 몸값, 건강검진업체들이 부추겼다" 의료계는 이러한 몸값 상승 현상에 대해 건강검진업체들이 부추긴 것이라고 평가한다. 이는 작업환경의학과 전문의 초빙 광고의 일부다.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의 한 교수는 "직업환경의학과가 호황이기는 한데, 이러한 호황이 얼마나 갈 지는 학회 등 내부적으로 이견이 많은 상황"이라며 "포화상태라고들 하는데 이러한 몸값 상승은 사실 왜곡된 측면이 강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소위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대형 건강검진업체들이 일반검진에 더해 특수건강진단 시장에까지 나서면서 벌어진 것"이라며 "가정의학과 전문의면 될 것을 특수건강진단까지 하기 위해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를 몸값을 높게 부르면서 왜곡 현상을 이끌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최근에는 일부 지방 중소병원이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초빙을 위해 별도의 인센티브까지 제안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제기되고 있다. 서울의 한 중소병원장은 "지방 중소병원은 특수건강진단 의사를 초빙하기 더 힘들다"며 "이 때문에 특수건강진단 인원 수가 늘어날 경우 추가 인센티브까지 제시하는 사례까지 벌어지고 있다. 시장 왜곡이 더 심해진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최근에는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로 한정시킨 특수건강진단 규정을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 학회들이 진행하는 인정의 제도 형태를 도입하자는 것인데, 직업환경의학회에서는 이러한 의견이 건강검진업체를 중심으로 한 경영전략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직업환경의학회 관계자는 "이미 야간 특수건강진단의 경우 지방의 전문의 인력 부족을 이유로 정부가 한시적으로 규제를 풀어준 상황"이라며 "최근 들어서는 건강검진업체 중심으로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만이 아닌 연수교육 및 인정의제를 도입해 영역을 확대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하지만 이는 건강검진업체들이 의료 인력의 몸값을 떨어뜨리기 위한 하나의 경영전략"이라며 "최근 몸값 폭등 현상은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 전문의가 꾸준하게 매년 30명 이상 배출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4-26 06:00:58병·의원

직업환경 전공의 뭉쳤다 "의사 근무환경 목소리 낸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자료사진. 직업환경의학과는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산업보건사업 활동을 하는 전문의료인이다. 직업환경의학과 전공의가 뭉쳤다. 직업환경의학과 전공의는 한해 정원 35명으로 4년차까지 합치면 약 140명인데, 이들이 '협의회' 창립을 준비하고 있다. 직업환경의학과 1년차 대표를 맡은 최혜란 전공의(서울성모병원)는 "11월에 열린 추계학술대회에 전공의 세션이 따로 있어 전국 수련병원의 전공의들이 모인다"며 "이때 현안을 공유하고 한목소리를 내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창립을 목표로 각 연차별 대표를 뽑아 회칙 등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직업환경의학과 전공의가 뭉치게 된 첫 번째 이유는 고용노동부의 산업보건의 자격 기준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21조에 따르면 직업환경의학과과 예방의학과 전문의나 산업보건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산업보건의 자격이 주어진다. 고용노동부는 이를 바탕으로 타 진료과 의사에게도 산업보건의 자격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다. 정부의 움직임이 이렇자 직업환경의학회는 TFT까지 꾸려 현안에 대처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의학적 지식과 산업보건에 관한 특수한 상황에 대한 부분은 며칠의 교육으로 획득할 수 없다는 게 직업환경의학과 의사들의 입장. 전공의도 진로와 관련되는 문제인 만큼 TFT에 참여해 적극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 전공의는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는 로컬에 나가서 하는 일이 특수건강진단과 보건 관리 대행 등인데 산업보건의 자격기준이 완화되면 앞으로의 진로와도 직결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 문제는 정부와 사용자 단체, 직업환경의학회가 이야기해서 결정하는데, 전공의도 중요한 이해당사자"라며 "직업환경의학과전공의협의회를 구성해 학회 측에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번째 목적은 수련환경 개선. 직업환경의학과 수련 환경을 현재보다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해서는 조직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최혜란 전공의는 "각 기관마다 직업환경의학과 전공의가 어떻게 수련받고 있는지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며 "설문조사를 해서 결과를 정리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전공의마다 학교에서 발행하는 전공의 수첩이 있는데 수련 관련 규정이 자세히 나와 있다"며 "이를 수련기관들이 잘 지키고 있는지를 파악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학회에 적극 건의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회 보건안전, 대통령에 못맡긴다" 시국선언 준비단 형태를 띄고 있는 직업환경의학과전공의협의회는 존재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시국선언 성명서를 발표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중심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국회에 탄핵 처리를 요구했다. 전공의 71명이 실명을 공개하며 노동자의 안전을 외쳤다. 직업환경의학과가 탄생하게 된 계기인 한 소년의 죽음을 회상했다. 1988년, 학문에 뜻을 품고 상경한 문송면이라는 15세 소년은 미래를 그리며 갖은 노동을 하다 수은중독이라는 산업재해로 죽음에 이르렀다. 이 사건은 직업환경의학회 전신인 산업의학회가 창립되고, 전문의 제도가 신설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직업환경의학과 전공의들은 "산업재해 피해자들, 직업병으로 아파하는 환자들을 대신해 묻는다"며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 우리사회는 무엇을 했으며 작금의 이 정치적혼란은 무엇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회가 혼란스러운 중에도 국민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이룬 성과를 정부와 대기업의 공으로 돌리고, 비선실세 최순실이 국정을 농단하고, 국민의 혈세와 연금을 제 돈처럼 쓰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직업환경의학과 전공의들은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 및 국회의 탄핵안 처리, 국정농단과 비리에 연루된 대기업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대통령은 모든 법과 원칙을 스스로 무너뜨림으로써 국민과의 신뢰를 저버렸다"며 "이 사회의 안전보건을 더이상 현정부 및 대통령에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노동현장에서 쓰러졌지만 사측의 일방적 보상, 진정성 없는 사과, 원인규명에 대한 방해공작을 일삼던 대기업이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게 수십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는 것이 알려졌다"며 "반민주적 대기업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와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6-12-05 12:00:55병·의원

대한예방의학회 신임 회장에 장성훈 교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장성훈 교수가 최근 경주에서 열린 제67차 대한예방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추대됐다. 임기는 2015년 11월부터 1년이다. 장 교수는 근로복지공단 충주지사 자문이사, 대한직업환경의학회 이사, 지역사회건강조사 지표표준화 분과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편, 대한예방의학회는 국민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을 위해 연구, 보건정책, 보건사업 개발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예방의학 관련 학술활동, 국제적인 협력 체계 구축 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5-10-28 15:07:26병·의원

인제학원, 인제의대 학장에 이종태 교수 임명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학교법인 인제학원(이사장 이혁상)은 인제의대학 학장에 이종태 교수(사진)를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임기는 2년. 이종태 신임 학장은 예방의학·직업환경의학 전문가로 1985년 인제의대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수료했다. 인제의대 의학교육실장, 의예과장, 학생담당학장보, 교무부학장을 역임했다. 현재 ▲부산근로자센터장 ▲한국의학교육학회 이사 겸 PBL연구회장 ▲대한직업환경의학회 이사 겸 실행위원 ▲한국의학교육학회 부산·경남지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인제학원은 ▲교무담당부학장 최석진 ▲학생담당부학장 정순호 ▲기획담당부학장 양영일 ▲연구담당부학장 최인학 ▲교무담당 부학장보 장원희 교수를 신규 임명했다.
2015-07-21 10:33:38병·의원

울산대병원 김양호 교수 옥조근정 훈장 수훈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울산대병원(원장 조홍래) 직업환경의학과 김양호 교수가 지난 6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48회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옥조근정 훈장을 받았다. 김 교수는 역학조사를 통해 망간 중독의 의미를 최초로 밝힌데 이어 독성물질의 생식독성과 조혈기독성을 세계 최초로 밝히는 등의 성공적인 역학조사 수행을 통한 신종직업병 규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또한 2000년 이후 고용노동부 정책평가위원, 정책자문위원, 노동민원행정 옴부즈만 위원 등 다양한 민간위원으로서 정책자문 역할을 수행하며 산업보건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도 함께 인정됐다. 김양호 교수는 2010년부터 산업재해보상보험 및 예방심의 위원회 위원으로서 고용노동정책평가와 산업재해예방계획 심의에 참여해 국가 산업안전보건정책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12년 대한직업환경의학회 회장직을 역임하며 여러 건의 정책연구를 수행하였고, 직업환경의학 교과서를 처음 출간함으로써 직업환경의학 전문의의 교육 훈련에도 기여했다. 지난 2015년 6월 열린 2015 ICOH 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공동위원장으로서 성공적으로 대회를 진행하며 직업환경의학계를 대표하여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한편, 올해 시상식에서는 김양호 교수를 포함해 23명이 훈장(3명)과 포장(3명), 대통령표창(8명), 국무총리표창(9명)을 받았다.
2015-07-07 15:51:45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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